학생소식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 '2017년 수료식 및 입학식' 개최
  • 날짜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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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저널리즘스쿨(이하 FJS)은 3월 24일(금)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2017년 수료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FJS 10기 수료생 43명(기자반 31명 PD반 12명)을 축하하고 11기 입학생 51명(기자반 35명 PD반 16명)을 맞이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SBS 미디어 그룹 윤석민 부회장, SBS 문화재단 홍성욱 사무처장, SBS 정승민 보도국장, SBS 전수진 편성실장 등 SBS 관계자 6명, 이화여자대학교 최은봉 사회과학대학장,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진 10여명, FJS 교수진, FJS 3기 중앙일보 김경희 기자‧TV조선 하누리 기자, FJS 8기 JTBC 문현경 기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FJS 현황 소개 △10기 수료증 수여 △SBS 윤석민 부회장 축사 △이화여대 최은봉 사회과학대학장 축사 △10기 수료생 소감 △11기 신입생 소감 △선배 축사 △기념촬영 △FJS 다큐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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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석자들이 FJS 현황보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FJS의 운영책임을 맡은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이재경 교수의 인사말과 현황보고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현황보고에 따르면, FJS는 기자, PD 등 언론계 종사자 190여명을 배출했다. 이 교수는 SBS 지원 이후 배출한 인재가 78명이라고 설명하며 이화-SBS문화재단의 FJS 공동운영 성과를 강조했다. 2007년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산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연구소 주관으로 설치된 프런티어 저널리즘스쿨은 2013년 말 SBS 문화재단과 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8기부터 SBS의 지원을 받아왔다.


10기 수료증을 수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SBS 윤석민 부회장은 수료증과 함께 악수를 건네며 10기 한명 한명의 수료를 직접 축하했다. 윤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사의 칼은 환자 한 명의 생명을 살리거나 위태롭게 하지만 기자의 펜이나 PD의 카메라는 여러 사람의 생명에 영향을 끼친다”며 “FJS에서 배운 저널리즘의 원칙을 잘 새기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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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인사를 나누는 SBS 윤석민 부회장과 10기 수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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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윤석민 부회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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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은봉 사회과학대학장 축사


이어서 이화여대 최은봉 사회과학대학장의 축사가 있었다. 최 학장은 “좋은 저널리스트를 양성하려는 SBS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화도 계속해서 예비 언론인들이 더 높은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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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S 10기 기자반 동아일보 최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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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S 10기 PD반 울산 MBC 원지영 PD


10기 기자반 출신 동아일보 최지선 기자가 수료생 소감을 발표했다. “1년 전 9기 수료식 때 ‘과연 내가 저 자리에 서서 소감을 발표할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했었다”는 최 기자는 “프런티어 저널리즘스쿨이 나를 ‘고민하는 기자’로 만들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10기 PD반 가운데서는 울산 MBC 원지영 PD가 소감을 밝혔다. 원 PD는 “FJS는 PD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게 해줬고 멋진 동료를 선물해줬다”며 “책임감 있는 언론인으로 성장하는 것 말고는 은혜를 갚을 길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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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JS 11기 김지숙 학생

 

1월과 2월 기초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11기를 대표하여 김지숙(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 학생이 입학소감을 밝혔다. 그는 “FJS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친구들 덕에 ‘더 나은 기자’를 꿈꾸기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FJS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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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JS 8기 출신 JTBC 문현경 기자


10기와 11기 외에 FJS 출신 선배들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FJS 동문회 총무로 활동 중인 8기 출신 JTBC 문현경 기자는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문 기자는 “8기 수료식 때 언론사에 합격하지 못한 채 수료 소감을 발표했었다”며 “FJS 덕분에 세상을 합격과 불합격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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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JS 3기 출신 TV조선 하누리 기자


지난해 김영한 비망록 취재로 제310회 한국 기자상을 수상한 FJS 3기 출신 TV조선 하누리 기자는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줬다. “얼마 전 오래된 친구가 내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절교선언을 했다”고 운을 뗀 그는 “기자생활 하다보면 좋을 때보다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질 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기자는 가치 있는 직업”이라고 하 기자는 덧붙였다.


기념촬영과 FJS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이날의 공식적인 순서가 마무리 됐다. FJS 다큐멘터리는 11기 박상현‧손수민‧여현교 학생이 제작한 6분짜리 영상이다. <저널리즘의 가치를 실현하다>라는 타이틀 아래, FJS 출신 현직 언론인들의 생각을 담았다. TV조선 하누리 기자, 시사IN 김은지 기자, 오마이뉴스 배지현 기자, 동아일보 김도형 기자, SBS 조상연‧홍석준 PD, EBS 채라다 PD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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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